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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밭 사랑의 비누
자연 클렌징 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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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동구밭 사랑의 비누
자연 클렌징 비누

판매가 7,000원
상품코드 P000CY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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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밭 사랑의 비누
자연 클렌징 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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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동구밭 사랑의 비

 

 

 

 

 동구밭 사랑의 비누는 발달 장애인들이 만든 비누 입니다.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가꾸어 그 채소를 재료로 하여금 제작한 100% 자연 비누 입니다.
자연 비누로 전체적으로 보습은 물론이고 자극없고 순한 비누로 남녀노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채소를 재료로 하여 만든 비누는 많지만
동구밭 비누에는 채소를 가꾸는 정성과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끔 제작하는 배려심,
그리고 무엇보다 모두를 향한 '사랑'이 담겨있어 가치가 남다릅니다.

 

 

 

 

 비누 가격에서 20%는 부가가치세, 세금, 경비로 사용되며
나머지 80% 전액은 동구밭으로 전달됩니다.

 

 

 

 

 

 

 

 

 

 

 

 

 

 

 

 

 

 

 

 

 

 

 

 

 

 

 

 

 

 

 

 

 

 


 

 

세상과 소통하는 텃밭

발달장애인의 사회진출을 돕는 소셜벤처 동구밭

 

미영 씨(가명 22)는 발달장애인이다.

어떤 일을 하든지 두세 달을 채 넘기지 못하고 그만두기를 반복했다. 힘들게 배운 일들이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때마다 미영 아버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우리 애는 아무래도 안되는가 보다...”라고

 

그랬던 미영 씨가 최근 1년 넘게 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꾸준히 일하고 있다. 미영 씨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내게도 친구가 생겼습니다'

미영 씨는 2년째 매주 토요일이면 소셜벤처 '동구밭'과 함께 하는 텃밭 커뮤니티를 다니고 있다. 동구밭은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대학생 동아리 인액터스에서 출발했다. 홍익대학교 대학생 4명이 의기투합한 사회적 미션은 도시농업을 통해 청년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텃밭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과 대학생 봉사자가 1:1 짝꿍을 이뤄 진행된다.

 


2011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고교 졸업 후 가정에 틀어박혀 생활하는 발달장애인들은 67.6%에 이른다. 노 순호 동구밭 대표는 단 1명의 발달장애인일지라도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가슴 뿌듯한 일이 될 것이라 여겼다.

 

토요일마다 미영 씨는 텃밭에서 1:1 로 맺은 짝꿍인 대학생 봉사자들을 만난다. 호미와 낫등 도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쌈 채소랑 허브 그리고 고추나 오이·방울 토마토 같은 열매 작물을 심고 가꾸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동구밭에서는 짝꿍끼리 서로 이름을 부르거나 형·오빠·누나라 부르며 허물없이 대한다. 노 순호 동구밭 대표는 동갑내기 짝꿍이 6개월이 지나도록 자신의 이름 대신 계속 선생님이라 부르자 부모와 면담을 요청했다가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다.

 

26년 동안 선생님 이외에는 비장애인과 어울려 본 적이 없는데 당신이 선생님이지 어떻게 친구라 느껴지겠어요? 

짝꿍은 7개월째 접어들면서 드디어 순호라고 그를 불렀다.



서울 성수동 사무실에서 만난 노 순호 동구밭 대표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 했던 장애인들은 텃밭을 가꾸며 서로에게 안부를 묻고 자신의 일이 끝나면 옆 친구가 끝내지 못한 일을 도와줄 정도로 변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인들의 친구 숫자는 1.3~1.6명으로 2명이 채 안됐다. 이마저도 1명은 같은 장애를 가진 친구였다. 이에 비해 동구밭에 다니는 발달장애인들은 1년이 지나자 친구가 평균 3.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명은 비장애인들로 채워졌다. 하루 중 사교 시간도 0.6%에서 15%까지 늘어났다.



     


자립의 첫 단추는 직업훈련이 아니라 어울림’이다

미영 아버지는 손으로 정성스레 꾹꾹 눌러쓴 편지에서 동구밭을 다니며 변화된 딸의 모습을 바라보는 심경을 적었다.

 

낯가림이 많이 줄었어요. 미영이가 직장에 적응하지 못한 이유는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타인과 어울릴 줄 모르는 '소통'의 부재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적성에 맞지 않는가 싶어 무작정 이것저것 배우라 등을 떠밀기만 했던 일들이 참 미안하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노순호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은 어렵게 취업을 해도 근속 개월이 다른 장애인의 10%에도 못 미친다"라며 장차 어떤 직업을 갖게 되든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회성을 길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노대표가 함께 하고 있는 강동 텃밭의 장애인 4명은 모두 1년 넘게 직장을 다닌다. 구립 도서관의 사서로, 커피 로스팅, 음식점 그리고 포장 업무에 각각 종사하고 있다.

 

텃밭 서울12..장애인 80명 참가 

동구밭은  2014년 강동구 상일동에 100규모의 텃밭을 분양받아 이 지역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5명과 함께 첫 농사를 시작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6개월이 지나자 입소문이 퍼지면서 다른 서울지역의 발달장애인 부모들로부터 잇달아 요청이 쏟아졌다.





송파구 KT 건물 옥상에 마련된 텃밭은 클라우딩 펀드로 500만 원의 기금을 모아 조성됐다.



그렇게 퍼져간 텃밭은 불과 2년여 만에 은평·종로·마포·강서·동작·용산·도봉·노원·중랑·강동·송파·성동등 12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수는 80명이 넘었고 거쳐간 대학생 봉사자 수는 100명이 넘는다.

 

프로그램의 운영비용은 지자체와 발달장애인 단체 그리고 뜻있는 기업에서 50%를 부담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개인들이 나머지 50%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간 운영비는 텃밭 1개당 500만 원으로 1인당 월 개별 부담금은 약 6만원선이다.

      

동구밭은 텃밭을 책임지는 동구지기장 1명과 평균 5명의 발달장애인 그리고 1:1 짝꿍을 이루는 대학생 봉사자들이 한 팀으로 구성된다.



대학생 봉사자 김대은 씨가 짝꿍과 함께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해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동구밭지기로 활동해온 대학생 봉사자 대은 씨(덕성여대 회계학과 22)는 블로그에 텃밭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짝궁이에게 나를 단순한 '봉사자'가 아니라 진짜 '친구'로 여길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어요. 나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 때 이 세상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다는 걸 느낍니다.”

 

이들은 봄과 가을 분기별로 매주 토요일마다 3시간에 걸쳐 텃밭을 매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텃밭에서 농사짓는 기술을 배우는 건 기본이다. 모종심기에서부터 방제 그리고 수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험한다.





지역별로 영화· 음악 ·사진 ·그림 ·댄스 ·과학 ·요리 등의 주제를 정한 뒤 텃밭을 배경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를 통해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기부활동도 체험한다.



요리 테마교실

 


11월이면 수확을 마치고 추수감사절을 지낸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 지으며 부모님과 친구들을 텃밭으로 초대해서 같이 어울리면서 노는 흥겨운 파티다.

 

발달장애인들은 짝꿍과 헤어지는 과정에서 상실감에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가 있어요. 추수감사절 파티란 헤어짐이 끝이 아니라 더 좋은 만남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녹여낸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마치 동창회처럼 당장은 헤어지지만 다시 만날 수 있고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생기니 너무 슬퍼하거나 상처받지 말자는 의미입니다.”

                                                         





산학협동으로 교육내용 계속 업그레이드

동구밭을 만든 대학생 4명은 법학과 디자인·경영·공학 전공자로 특수교육이나 복지 분야와는 거리가 멀다. 그들은 이론적 배경의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현장에서 느끼는 발달장애인의 목소리를 프로그램 개발에 최우선 순위로 두었다. 커터기가 달린 수확 목걸이나 퍼즐식 모종심기 교재 등 신선한 교재들이 개발됐다.

 

동구밭지기라 불리는 텃밭 프로그램은 학계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노 대표는 교구랑 교재를 감수 받으러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작업치료학과 정 민예 교수를 만났다가 뜻밖의 수확을 얻었다. 현장 체험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은 동구밭지기 프로그램이 요즘 작업치료 분야에서 새롭게 전개되는 이론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동구밭은 현재 정교수팀과 산학협동을 진행하고 있다.



음악 테마교실 시간에 참가자들이 난타공연을 하고 있다.

 


동구밭은 실전에서 터득한 생생한 경험을 작업치료 학계랑 공유하고 정교수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론적 내용과 사후 평가 방법 등을 지도해주며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임팩트 투자 유치 성공 .. 전국으로 텃밭 운영 확산 발판 마련

동구밭은 지난해 연말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로부터 임팩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조건상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동구밭 모델 확산이라는 꿈에 마중물은 부어줄 만한 규모다. 서울지역에만 머물렀던 동구밭은 올해 처음으로 부천시 2곳에 텃밭 커뮤니티를 개설한데 이어 일산·분당지역 등 경기도 권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동구밭을 지켜나가는 또 하나의 버팀목은 뜻을 함께 하는 사회적 경제조직들이다. 최재일 강동도시농부대표는 농사일이 서툰 동구밭 식구들을 위해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텃밭 개장부터 지금까지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덕분에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발달장애인들이 수확한 쌈 채소를 포장해 동네 장터에서 팔 수 있었다.





사회적기업 머시주스와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천연비누를 생산한다. 머시쥬스가 착즙 후 생긴 찌꺼기를 제공하면 발달장애인들은 상추와 케일 바질을 말려 천연 비누를 만든다. 완성된 비누는 머시주스에서 판매되고 수익금은 동구밭의 운영비로 쓰인다.





노대표는 동구밭의 경쟁력을 묻자 젊음을 꼽았다.

우리는 젊습니다. 장차 무엇이 될지 아무도 모르죠. 동구밭을 거쳐간 대학생 봉사자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어울림이란 가치를 퍼뜨려 나간다면 지금의 작은 몸짓이 언젠가는 큰 변화를 몰고 오지 않을까요? ”

 

업력 3년 차인 노대표는 동구밭의 발달장애인 80명 가운데 10%8명은 농업에 관심이 많고 기술도 좋다고 자랑한다. 교육을 넘어 이들을 도시농부로 육성해 자체 고용할 수 있도록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 젊은 청년 CEO 노대표의 꿈이다.


동구밭: http://www.donggubat.com/


글. 백선기 이로운넷 에디터

사진제공. 동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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